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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기반 은퇴설계 ⑤ 운용전략] 투자성향 맞춰 깐깐 자산배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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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11 00:23

물가상승 넘는 수익엔 펀드가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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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은 크게 원리금보장상품과 실적배당형상품으로 나뉜다. 원리금보장상품은 정기예금, 이율보증형보험(GIC), 환매조건부매수계약(RP) 등이 있으며 실적배당형상품은 펀드가 대표적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낮은 금리에 만족하며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할지,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지 선택해야 한다.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펀드로 대표되는 실적배당형상품의 편입은 필수다.

◇ 장기투자 장점 충분히 활용

원리금보장상품과 펀드는 어떤 비율로 배분해 투자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투자성향 분석이 필요하다. 투자성향은 타고난 기질 외에도 투자경험, 투자 가능 기간, 재산 및 고정수입의 크기, 금융지식 등에 따라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5단계로 분류된다.

투자하기 전 투자자 스스로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지 예측해서 투자 범위를 확정지어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본인의 투자성향보다 위험도가 낮은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퇴직연금 운용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장기투자다. 퇴직연금은 55세 이상이 돼야 수령 가능하므로 연금수령을 원하는 가입자는 자연스레 긴 시간 투자하게 된다.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자산에 투자했을 때 손실확률이 적어진다.

누구나 펀드에 가입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펀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펀드는 투자대상이나 스타일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투자대상에 따라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가 있다. 또한 투자스타일에 따라 가치주, 성장주, 배당주, 장기채권, 중기채권, 단기채권 펀드 등으로 나뉠 수 있다.

◇ 좋은 펀드를 고르려면?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에게 맞는 운용 스타일을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펀드닥터 등 펀드평가회사의 운용사 정성평가 등을 통해 운용사의 스타일 등 조직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책임 펀드매니저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펀드의 스타일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다. 각 운용사별 투자철학을 파악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투자와 방향을 같이 하는 운용사의 상품을 고르고 가능하면 운용사 대표 펀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본인의 운용스타일을 정했다면 그 범위 안에서 최소한 1년 이상의 펀드수익률을 살펴보고 상위 25%에 꾸준히 들면서 작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상품의 구조가 명확하고 이해가 쉬운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전략이 단순명료할수록 펀드매입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대응하기가 용이하다. 자산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 등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투자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보수가 펀드의 수익률에 누적되는 효과는 상당하다.

그밖에 다른 지표들이 비슷하다면 펀드규모도 보조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규모가 지나치게 크지 않다면 설정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좋은 펀드를 선택해 최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자산배분전략의 시작이라면 실제 수익실현을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적절한 환매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화룡점정이다. 장기투자라고해서 무조건 오래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률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연 단위 혹은 6개월 단위로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을 충족한 경우 환매해 이익을 실현하고 재투자의 시기를 모색한다. 목표수익률에 미달한 경우는 일단 투자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일단 분할환매(50%)하여 심리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현금을 확보한다.

손실을 봤더라도 너무 성급하게 환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시장 전체가 하락한 경우라면 상승 국면까지 보유해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펀드규모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거나 운용성과가 동종 타 펀드 대비 아주 저조해 향후 회복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장 환매하는 것이 좋다.

내용자문 산업은행 연금부, 정리 =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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