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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이자이익 위축, 건전성 악화 위험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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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10 09:43 최종수정 : 2014-09-10 18:26

"중장기 채무적정성 평가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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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사들의 중장기 채무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자수익 기반의 위축과 중장기 금융안정성 관리'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금융사들의 이자수익 기반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이 금융사들의 중장기적 자산-부채 불일치(ALM) 관련 리스크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요 수익률 지표라 할 수 있는 예대금리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3.2%p에서 2013년 1.9%p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순이자마진도 낮아지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에도 공시이율 대비 자산운용수익률이 2010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등 자산운용 관련 마진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구 위원은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기반의 위축은 고정금리부 부채가 많은 금융회사의 자산-부채 만기불일치(asset-liability mismatch·ALM) 등 관련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수익률 관련 자산위험(asset-at-risk)를 높인다"며 "중장기적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하락 추세 장기화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차원의 안정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ALM 관련 문제로 인한 장기적 수익성 악화에 대비한 금융시스템 차원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기성 예금이나 보험, 연금 등 장기금융자산 축적에 대한 유인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장기금리 또는 장기 자산운용 수익률의 변동에 따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부방안으로 구 위원은 보험사의 채무적정성 평가 등과 같은 스트레스 검증을 관련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권의 장기 금융상품 수익률 보장형태 및 보장한도 등을 재점검하고 장기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금융권의 자본완충력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감독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금융사의 리스크 적정화를 위해 수익관리 측면에서 ALM 관련 리스크의 적극적인 관리 및 자산과 부채의 통합관리를 통한 장기수익의 안정화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금융사들 차원에선 장기 금리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상품 및 기존 상품의 금리위험을 축소 또는 보완할 수 있는 상품 등의 개발을 통해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재무위험을 선제적으로 완화시켜 나가야한다"고 구 위원은 조언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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