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RC는 이제 막 신인의 딱지를 뗐지만 설계사 이전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쌓은 내공으로 신인 같지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다.
박 RC는 힘들지 않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회 없을 정도의 열정과 노력으로 지난 1년을 즐겁고 흥이 나는 시간으로 바꿨다.
그의 현재가 결코 허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
박근희 RC는 “결혼 후 남편과 일식당을 5년간 운영했었고 정수기 코디 업무를 3년 정도, 카드 모집영업도 5년가량 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숱한 위기와 극복들이 자신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주었고 그러한 모든 경험들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 바탕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그는 이러한 업무들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각종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을 길렀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험영업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이전 영업활동에 비해 ‘한계가 없는’ 것이 보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수기 코디 업무는 할당된 고객관리만 하면 되고, 카드모집 영업은 한명의 고객을 유치하면 더 이상의 확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보험은 무한대”라며, “한명의 고객이 여러 개의 보험 설계를 의뢰하기도 하지만, 그 가족이나 지인에게 확장되기도 하고 다시 또다른 지인들에게 추천한다고 하면 그 범위의 끝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가 없다”며 열정적인 눈빛을 보냈다.
이러한 그를 보험영업의 길로 이끈 것은 바로 우연한 아들의 자전거 사고로 사고보상 처리과정을 도와준 신은겸 RC 덕분이다. 박근희 RC의 자질을 한눈에 알아본 그가 용기를 심어줘 설계사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던 것.
그는 “처음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진작 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더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계약의 성사에 앞서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종은 달라도 어느 영업이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모두 똑같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지금 심정을 먼저 헤아리면 그에 맞는 상담을 하게 되고 분명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로 이제 1년. 그러나 그는 베테랑 못지않은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설계해 가고 있다.
박근희 RC는 “열심히 하다 보니 목표도 달성하게 되고, 자연히 소득도 올랐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처음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며, “누군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이 일을 선택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