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은 시장진출 3년 만에 베트남 카드시장 순위 7위 수준의 취급액을 달성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20여개의 카드사업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총 신용카드 취급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해 베트남 카드시장 성장률보다 4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까지 신한베트남은행은 한국인 주재원 및 법인카드 발급에 중점을 뒀지만 2013년부터 설계사 조직을 적극 활용하는 등 베트남 현지 고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개인 신용카드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이중 94%가 베트남 현지 고객이다. 올 하반기 신한베트남은행은 신용카드 10만매 발급을 앞두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법인카드 부문은 이미 그 뛰어남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베트남 Visa카드사에서 주최한 ‘2013 Visa Annual Awards’에서 베트남 법인카드 부문 1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는 개인신용카드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 시장에서 신용카드 시장 진출 및 보험사 제휴 복합상품인 신한Safe적금 출시 등을 통해 타 금융업권과의 시너지 창출 및 수익다변화를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타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