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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가장 애용하는 손보사는?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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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01 21:44 최종수정 : 2014-06-02 11:46

동부화재, 방송횟수 가장 많아…흥국, 삼성 순
심의건수는 의료실비가 최대, 보장성상품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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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가장 애용하는 손보사는?
지난해 보험판매방송 규제강화와 사업비 개편으로 인해 홈슈랑스 보험방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횟수로는 동부화재가 가장 많으며 심의건수도 마찬가지다. 상품별로는 의료실비가 과반을 넘었으며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화재보험 순으로 저축성보험이 의외로 적었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손보사가 5개 홈쇼핑(GS, CJ, 현대, 롯데, NS)을 통해 송출한 보험판매방송은 2451회로 전년(3003회) 대비 18.4% 감소했다. 2012년 7월 실시된 홈쇼핑 보험방송 규제강화와 작년 4월부터 시작된 신계약비 제도개편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각 사별로는 동부화재가 512회(20.9%)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흥국화재 409회(16.7%), 삼성화재 352회(14.4%), ACE손보 311회(12.7%), 현대해상 290회(11.8%) 등의 순이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3월까지 21회만 보험방송을 시행한 후 판매를 중단했고 LIG손보도 지난해 4월까지 85회를 한 뒤 중단한 것을 올해 3월부터 다시 시작했다. 2010년부터 홈쇼핑 방송을 중단한 한화손보 역시 지난해 10월 재개했다.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홈슈랑스는 방송을 본 고객들이 전화를 걸어 가입문의를 하는 방식이라 인바운드 TM(텔레마케팅)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채널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소액단품형 상품이 팔기 쉬워 생보사보다는 손보사가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 통상적으로 손·생보 비중이 7대 3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총 26개의 손보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는데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를 제외한 손보사들은 모두 두 종류 이상의 상품을 팔았다. 저축성보다는 주로 보장성상품이 주류를 이뤘다. 최근에는 카드사 정보유출로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면서 아웃바운드 TM이 급격히 위축되자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중이다.

◇ 1개 주력상품 선정해 집중

홈슈랑스에서 가장 각광받는 상품은 상해치료비, 암진단비, 치매진단비, 간병비 등을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이다. 지난해 손보협회가 심의한 보험판매방송 404건을 살펴보면 의료실비보험이 229건(56.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홈쇼핑 보험대리점은 협회 내 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후심의를 받는데 보험방송 중 월 10회 이상 방송된 상품은 2편, 월 10회 미만은 1편을 무작위로 선정해 심의할 수 있다.

의료실비에 이어 운전자보험 61건(15.1%), 치아보험 47건(11.6%), 화재보험 44건(10.9%) 순이다. 저축성보험은 의외로 비중이 없는데 손보사 홈슈랑스에서는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취급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아름다운생활 연금저축보험’은 작년 12월부로 판매가 중지됐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암 보험,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등 3개의 상품을 고루 판매했지만 그밖에 손보사들은 1개 주력상품 위주로 파는 추세다. LIG손보와 한화손보는 운전자보험, 흥국화재와 현대해상, 롯데손보는 의료실비보험, AIG손보는 치매보험, ACE손보는 치아보험을 주력해 판매했다.

◇ 과장홍보 및 안내미흡 여전해

과장홍보 등에 따른 부적격방송은 여전히 많은 게 현실이다. 지난해 심의대상 404건 중에서 67%가 부적격방송으로 판명됐다. 259건(64.1%)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나머지 12건(3%)은 제재를 해야 할 정도였다. 부적격사유는 보장내용 과장과 오해를 유발하는 표현이다. 제재를 받은 부적격 방송들은 주로 지급제한 사항의 글자크기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다던가 보험료 산출기준 안내에 미흡해서 적발된 사항이다.

손보협회 광고심의팀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손보상품 판매방송은 월평균 200회 이상 노출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방송규정 위반사례라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 재발방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손보사별 홈쇼핑 방송현황(2013년) 〉
                                                                 (단위 : 회, %)
(자료 : 손해보험협회)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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