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니까요, 이제는 연금도 얼마가 나오는지가 더 관심입니다. 그런데 그 연금액을 계산할 때는요, 위험율을 갖고 계산하지요, 그런데, 그 위험율의 기준이 평균수명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장애인도 일반 수명을 기준으로 적용을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좀 불리했습니다. 왜냐하면 장애인이나 중증질환자 등의 수명을 따로 떼서 보면 차이가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러한 통계를 이용해서 장애인만을 위한 연금을 새로 내 놓게 됐습니다.
2. 그러면 장애인연금의 경우는 위험율을 별도로 계산했을 때 더 유리해 지나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과 합해서 산정한 위험율 보다는 장애인만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연금 지급액을 산정할 때는 더 유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금융위에서 장애인을 위한 금융거래의 불편을 해소하는 첫 상품으로 장애인 전용연금보험을 내놓게 된거지요. 그래서 지난 주 금요일에 KDB생명이 첫 발매를 시작했구요, 오늘부터는 농협생명에서도 판매를 시작 합니다.
3. 구체적으로 상품의 구성은 일반연금보험하고 어떤 차이가 있나요?
우선 가입대상이 제한됩니다. 가입은 복지부에 등록된 251만명의 장애인하구요, 국가유공 상이자 12만명이 가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장애인 부모에 대해서는 장애인을 위해서 가입을 원하는 경우 따로 가입은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지만 연금 수혜는 당연히 장애인이나 국가유공 상이자만이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 구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장애인의 수혜혜택을 넓히도록해서요, 일반연금보험보다는 10%이상 유리하게 설계돼 있습니다.
4. 어떤 점들이 일반연금보험보다 유리한가요?
먼저 지급시기를 일반연금보험과 달리 20세부터 받을 수 있도록 낮췄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연금보험이 45세부터 지급하니까, 이보다는 20년이상 선택의 폭이 넓은 거지요. 그렇지만, 그 이후 연령에서도 30세부터 100세까지 기간이나 방법을 얼마든지 조정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금액을 높이기 위해서는요, 보험설계사의 보수같은 사업비를 30%수준으로 낮췄습니다. 그리고 그 보수받는 시기도 일반보험은 신규로 가입할 때 바로 떼는데, 이경우는 후취형으로 바꿔서요, 7년에 걸쳐서 나눠서 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연금액은 많아졌구요, 중도에 해약을 하더라도 원금손실은 덜 보도록 해 놨습니다.
5. 그럼, 실제 금액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지난주에 KDB생명에서 판매한 자료를 보니까요, 20년동안 매월 30만원씩을 붇고 20년간 타는 경우를 비교해 보니까요, 보험료를 4%씩 운용했다고 가정 했을 때, 45세 남자의 경우가 일반보험이 연간 449만원을 타는데, 장애인연금은 510만원을 타요. 그러니까 약 60만원을 더 타는 거지요. 그러면 수익률로는 13.6%를 더 받는 겁니다.
6. 이분들은 어떻게 가입을 하게 되나요?
현재는 KDB생명하고 농협생명 두 군데만 우선 판매를 하는데요. 은행에서나 인터넷 등으로는 아직 가입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대면 판매만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을 하실 수가 있구요. 그리고 농협생명의 경우에는 단위농협에서 가입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