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도 최근 특화카드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5일 국군재정관리단과 협약을 맺고 군인연금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는 ‘우리군인연금증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군인연금수급자 타깃…LIFE Care 토탈서비스 등 제공
우리궁인연금증 카드는 군인연금수급자 증명 기능은 포함해 퇴역, 상이 및 유족연금 수급자 8만3000여명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탑재했다. 이들에게 복지 및 LIFE Care 토탈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상품은 신용·체크·일반카드 3가지 종류로 발급된다. 공통 제공서비스로는 버스 무료이용 서비스(월 2회, 최대 2500원 캐시백)가 주어진다.
상품별로는 우리군인연금증 신용카드가 군복지시설에서 월 최대 6만원 한도로 10~20% 할인혜택을 탑재했다. 5대 대표업종인 대형마트·백화점·병의원·학원·대중교통에서는 10% 할인(월 최대 3만원)이 제공된다. 이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서점 3000원 할인, 통신요금·영화·패밀리레스토랑 할인 등도 있다. S-OIL 리터당 70원까지 할인되는 주유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우리궁인연금증 체크카드는 우리은행계좌로 카드결제계좌를 지정한 수급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백화점 10% 할인(월 최대 3만원), 온라인서점 3000원 할인 등 신용카드와 동일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통신요금, 영화 및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등의 서비스도 동일하다. 카드 신청방법은 카드발급 전용번호(1599-9300)나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리은행 전국영업점에서도 내방을 통한 신청을 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군인연금수급자들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상품”이라며 “기존수급자뿐 아니라 매년 신규 군인연금 수급대상자에게 전국 군복지시설 할인 및 버스 무료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고객 유입 위해…특화상품 출시 지속 전망
향후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카드사들의 특화상품 출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가 포화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제휴를 통한 특화상품 출시는 기존 상품보다 다양한 고객 확보에 용이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와 제휴를 맺고 특화상품을 출시한다면 관련 고객을 유입하기 용이하다”며 “전용 제휴카드 출시는 영업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들이 특화 계층 고객 선점 차원에서 제휴 특화상품은 매우 용이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