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외환은행 본점 지하 1층 위변조대응센터 내에 위치한 화폐전시관은 외환은행에서 환전 가능한 세계 45개국 통화 실물과 우리나라 원화의 디자인 변경 시 제작된 초판 인쇄본, 동일 일련번호를 가진 1천원과 1만원권 등 희귀한 화폐가 전시된다.
해외에서 위폐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할 때 주의가 요구되는 위조지폐도 함께 전시했다. 또한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비싼 통화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의 1만달러(원화환산 8백만원 상당) 화폐를 비롯해 각국 화폐를 세계지도 위에 전시해 21세기 국가별 인쇄기술의 수준을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화폐전시관 맞은편에는 위변조분석실을 배치했다. 국가별 위조방지 요소 등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고 전문가들이 화폐를 분석하는 모습을 일반인 누구나 볼 수 있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는 “내국인에게는 각국 화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타국에서 자국의 화폐를 찾아보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명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