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 오전에는 경제, 주식시장 전망과 스몰캡 투자 유망주, 이슈 및 테마분석, 글로벌투자전략을 발표했고, 오후에는 주요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종목 등이 소개됐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가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저물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한국경제의 새로운 버전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잡힌 경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서 3분기 조정 이후 4분기 상승을 예상했다.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논쟁 등이 부담이지만 4분기 핵심변수가 유동성에서 경기로 이전하면서 상승국면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이익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유틸리티, 건설, 은행, 태양광 업종이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 밴드는 1,800~2,200p를 제시했다.
세 번째 발표는 스몰캡 투자 유망주였다. 최석원 스몰캡 팀장은 원화 강세, 스타마케팅,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대기오염 관련주를 유망 중소형주로 추천했다. 네번째 강사로 나선 이선엽 시황팀장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이슈와 관련해 K-zone과 내수 르네상스를 제시했다. 이후 오후에는 18명의 섹터 애널리스트들이 주요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 종목을 주제로 발표했다. 하반기 전망은 물론 중장기 전망과 핵심이슈까지 짚었으며, 특히 글로벌 동종업체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한 롱숏 전략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