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과 국민연금은 자원과 인프라 등의 해외사업,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직접적인 지분투자 및 집합투자기구(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공동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이 이날 맺은 업무협약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투자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은과 국민연금은 향후 해외사업 관련 정보 교환, 투자환경 조사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사업 대출·보증과 해외투자 부문에서 각각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지원에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성사된 것이다.
수은은 대외거래 지원을 전담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PF 등 해외사업에 대한 대출과 보증지원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직·간접 지분투자 등 안정적인 기금운용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연기금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