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은 첫날부터 신한지주 계열사 CEO들과 함께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대방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저소득 지역 주민 거주환경을 개선해 주는 ‘행복한 가구 만들기’ 봉사활동에 구슬 땀을 흘렸다.
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친환경 목재로 직접 가구를 만든 뒤 복지관 주변 지역의 조손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정 70여 세대에 전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신한금융그룹의 ‘자원봉사대축제’는 계열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 2만 4000여명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한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2010년 4월부터는 전 계열사 임직원을 단원으로 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을 창단,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을 비롯해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 등 세 가지 테마에 집중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 지원,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 등 총 22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신한지주를 필두로 은행권에선 금융그룹 차원의 대규모 봉사활동이 최근 몇 년 새 대세로 확립되는 추세여서 눈길을 끈다.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과 우리금융그룹(회장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은 매년 11~12월을 각각 ‘KB금융 따뜻한 겨울나눔’ 동계 집중 기간,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김장나눔이나 연탄나눔 등 금융그룹 차원의 자원봉사활동 및 계열사 자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도 매년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다음해 1월 11일까지 무려 두 달에 걸쳐 다채로운 테마와 계기를 살리는 대대적인 봉사활동 캠페인을 펼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