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성격상 장기간 고비용 투자가 필요한 소재·부품 분야 중소 벤처 기업 성장을 돕는 한편 민간자금 회수 활성화와 재투자 촉진을 돕기 위해 설정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는 오는 5월 하순 최종 선정된다. 이후 소재·부품 펀드와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각각 3개월, 6개월간 펀드를 결성하고 실제 운용에 돌입한다.
공사는 ‘창조금융 Boom-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놓은 이 특화펀드에 소재·부품 분야 700억원, 회수시장 활성화에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를 출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펀드의 경우 국내 중소기업들이 핵심기술과 소재기술 개발이 용이하도록 충분한 투자기간을 부여하여 후속 투자를 포함한 장기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부담 완화를 위해 공사 출자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한다.
공사는 그동안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7개에 2500억원 규모로 출자한 바 있으며 출자 여력이 소진되자 이번에 신규 펀드를 결성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IPO, M&A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중소·벤처펀드의 투자 지분 인수에도 선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