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 KB한일롱숏펀드 출시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희권)이 한국과 일본, 양국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한‘KB한일롱숏펀드’를 출시했다. 그동안 재간접펀드 형태로 출시된 해외 롱숏펀드들은 있었지만 국내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공모 해외롱숏펀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한일롱숏펀드’는 산업구조의 유사성 및 경쟁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을 분석해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이나 지수선물을 매도(Short)하는 롱숏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또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전반적인 주식 노출도는 10~30% 수준을 유지하며, 자산의 45% 정도를 국공채 및 AA-등급 이상의 우량회사채에 투자해 시장 방향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KB한일롱숏펀드’는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뛰어난 강점을 보이고 있는 KB자산운용과 일본내 최대 연기금 운용사인 다이엠(DIAM)운용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출시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2010년 833억원(펀드수 5개)에 불과했던 국내 롱숏펀드 시장은 2012년 1,773억원(펀드수 11개) 규모로 커졌고, 2014년 2월 현재 1조 8,287억원(펀드수 20개)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박스권 장세로 코스피지수가 0.72%로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평균 9.15%의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점이 폭발적인 성장세의 배경이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펀드가 9,444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마이다스거북이90펀드(3,938억원)와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펀드(1,674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KB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12월‘KB코리아롱숏펀드’로 롱숏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정병훈 부장은 “차이니즈월(정보교류차단장치)로 리서치 조직 활용이 제한적인 헤지펀드에 비해 공모형 롱숏펀드는 운용사 내부 리서치 조직의 활용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상충관계(trade-off)에 속해있는 산업군이 많아 국가간 롱숏(삼성전자-소니)이나 동일국가(도요타-혼다) 롱숏 등 투자 기회가 다양하다”고 말했다.‘KB한일롱숏펀드’19일부터 KB국민은행 PB센터 및 스타테이블라운지와 대우증권, 동양증권, 수협은행,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 신한BNPP 아시아 롱숏펀드 런칭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이사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19일(수)부터 선진 시장과 이머징 시장이 공존하는 아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신한BNPP 아시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H)[주식혼합-파생형]’을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동 펀드는 롱숏 전략을 통해 위험관리와 함께 금리 +α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신한은행 외에도 신한금융투자 전국 영업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투자환경의 변화와 정책 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지속으로 금리 +α 수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적합한 ‘신한BNPP 아시아 롱숏 펀드’는 주식 매수(롱 Long), 주식 매도(숏 Short) 전략을 함께 사용하여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대응하는 양방향 포지션으로 주가변동 위험을 축소하여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특히 기업의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롱전략과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하는 숏전략을 구사하는 펀더멘털 롱숏 전략을 통해 금리 +α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본 상품은 일본, 싱가폴, 홍콩 등의 선진 시장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이머징 시장이 공존하는 아시아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써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 대비 다양한 투자 기회 발굴이 가능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BNPP는 아시아 롱숏 헤지펀드 및 아시아 주식형 펀드에서 이미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하게 투자자들로부터 아시아 지역 투자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의 아시아 펀드 운용을 통해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상품은 주식형 펀드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아시아 주식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일반 해외 주식형 펀드 대비 낮은 위험을 원하는 투자자, 헤지펀드에 관심은 있지만 투자금액, 보수 면에서 부담을 가졌던 일반 투자자, 안정적으로 금리 +α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