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북은행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다문화가정 온가족친정나들이 대상자는 전북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결혼한 후 3년 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각 시군에서 추천받아 선정된다. 올해 하반기 8가족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전북은행 지원으로 친정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62가정에 200명,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여에 달한다.
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은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민족이고 우리 식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조그마한 희망과 배려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여행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