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의 인생도 되돌아 봤고, 무엇이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지 자문도 해 봤다. 그리고 언론인답게 멋진 노년을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소감과 스스로 고전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배운 철학을 함께 기록으로 남겼다. 저자가 언론인의 꿈을 안고 입사한 매일경제신문에서 이데일리 창간을 위해 사표를 던진 일은 충격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것은 누구나 이루고 싶은 로망이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첫 시도에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면 그 사람은 천부적인 소질이 있거나 탁월한 역량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그도 막상 사장을 끝으로 퇴직을 처음으로 맛보았을 때에는 인생 최대의 위기감을 느껴야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암선고까지 받고나니 준비없는 은퇴자의 당혹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지천명의 나이에 인생최대의 위기를 겪으면서 펴낸 ‘멋있게 품위있게’는 폐를 끼치는 삶보다 덕을 베푸는 삶이 되도록 하자는 그의 소망을 잘 엮어 낸 인생경영서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여름휴가 때 CEO가 읽을만한 책으로 소개된 ‘승자의 안목’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책이다.
김봉국저, 센추리원, 320쪽, 16000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