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신규 발급 200만장 돌파
MG체크카드의 주요 타깃층은 30~40대다. 이 세대는 신용카드 대비 체크카드가 소득공제 비율이 높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계획적인 소비에 관심이 많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높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로 △라이프스타일 부합 △이용자 편의 고려 등을 꼽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MG체크카드 사용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인식을 전파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카드사용이 단순한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분야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얘기다.
그 결과 이 상품은 지난달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MG체크카드는 신규 발급수 214만매, 회원수는 175만명이다. 출시 2년도 채 되지 않아 200만장을 돌파해 새마을금고의 스테디 셀러로 부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용 성향과 연령층을 구분해서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각 연령대 및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혜택이 다르지만, 모든 고객이 MG체크카드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학생층 까지 겨냥한 다양한 상품군, “그린카드 서비스 등 제공”
현재 출시된 MG체크카드는 4가지다. MG라이프·포인트·IN·스쿨카드가 그 것.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MG라이프체크카드는 20∼40대가 선호하는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MG포인트체크카드의 경우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적립, 그 적립액을 익월에 결제계좌로 받거나 기부할 수 있다. 전월실적, 가맹점 무관 모든 가맹점 대상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작년 3월 출시 이후 단일 상품 102만장이 발급됐다.
특히 그린카드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환경부 탄소포인트제 연동, 국립공원과 휴양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체육 시설 및 공연장 할인 및 무료 입장 제공, 친환경 제품 구입시 그린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출시한 IN체크카드도 올해 말까지 약 45만장 발급을 예상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3개월만인 지난달에 발급 수 16만장을 돌파했으며, 월별 발급실적이 9만장에 이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 혜택의 키워드는 ‘할인’이다. IN체크카드는 통신요금 및 영화, 도서 2,000원 할인, 온·오프라인쇼핑 5% 할인, 학원 및 병원·약국 5% 할인, 공연 3% 할인 등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MG체크카드는 고객의 상품선택 폭이 기존 제휴체크카드보다 크다”며 “‘고객의 상품 선택권 확대’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10대 후반 고등학생 층을 타깃으로 한 ‘MG스쿨체크카드’도 있다. 이 상품의 핵심기능은 카드 한 장으로 학생증뿐 아니라 교통·체크·현금IC카드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뿐 아니라 도서대출 및 출입관리가 가능한 도서관리, 이동수업 및 등하교를 관리할 수 있는 전자출결 관리, 급식관리 등의 부가기능도 존재한다.
그밖에 영화할인 최대 4000원, 인터넷 서점 도서할인 2000원, 스타일푸드(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미스터·던킨도넛) 등 스타일푸드 10% 할인, 학원업종 5% 할인, TEPS 및 TOEIC 어학시험 2000원 할인, 편의점 5%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스쿨체크카드의 타깃은 10대 후반은 고등학생이다”며 “전국 표준 학생증 발급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쿨카드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다”며 “학교 금융개척 및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밑걸음이 되기 위한 상품”이라며 “향후 새마을금고는 고객니즈 부합상품인 MG체크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상품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