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는 물론 자산관리, 재해사망보장 및 장례할인서비스 등 시니어층에 필요한 생애주기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해 호응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 지난 10일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 선봬
농협은행은 최근 출시한 신상품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이 출시 이후 8영업일만인 지난 24일자로 1124억원(1만 494좌)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농협은행 수신상품 중 최단기 실적이다.
지난 10일 출시되었던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은 지난 시대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장·노년층을 주고객층으로 설정해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이다.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0.1%p,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0.2%p, 당행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상속, 세무, 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도 제공
부가서비스로는 장·노년층의 여유자금 활용을 위해 상속, 세무, 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 가입 중 재해로 가입고객이 사망 시 최고 600만원을 장례준비금으로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또한 가입 후 6개월 이후 가족의 애경사 발생 시 기본금리로 긴급자금 인출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이며 초입금은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적금은 1만원 이상이다.
여기에다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조손이 같은 날 각각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촌사랑상품권(3만원)을 100명에게 지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주 고객층중 특히 시니어층인 50대 이상 고객이 전체 고객 중 34% 수준으로 2010년 말과 비교해 고객수가 14%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는 전체 주 고객 증가율 5.4%의 약 3배 수준에 이를 만큼 시니어고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예·적금 상품으로 이번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50대 이상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이 설계되다보니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