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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 모바일카드, 年이용 천억원 돌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9-08 18:08

8월말 기준 이용액 1100억원, “3년간 누적 취급액 수준”
모자 특성 맞춘 150여종 상품 발급 가능, “다양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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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 모바일카드, 年이용 천억원 돌파
앱형 모바일카드가 등장하면서 모바일카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취임한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지난달 취임사에서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간 인프라구축 미흡 등으로 우려가 많았던 모바일카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SK텔레콤을 등에 업은 하나SK카드는 모바일카드 부분에 있어 역량을 집중하는 대표 카드사 중 하나다. 유심형(NFC) 모바일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하나SK카드는 최근 누적 이용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 올해 이용액 1000억원 돌파…지난 3년간 이용액, 8개월만에 달성

하나SK카드의 올해 모바일카드 이용액은 지난달 기준 1100억원이다. 연도 이용액으로는 업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 모바일카드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총 누적 이용금액 1000억 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할 때 3년간 누적 취급액을 불과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하나SK카드 측은 “8월말 기준 모바일카드 이용금액은 11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600%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5월 이미 지난해 총 이용금액 58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바일카드 발급고객도 전체 회원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8월말 기준 하나SK카드의 회원 수는 약 780만명이다. 모바일카드 발급고객은 85만명 이상으로 전체 회원수의 10.90%를 차지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자사의 모바일카드가 지속적인 성과를 올리는 이유는 높은 편의성 및 안전성 등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등에 기인한다”며 “모바일카드 부정사용 역시 업계 대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업계 부정사용이 약 4만8000건 발생한 것에 비해 현재까지 약 300만건의 모바일카드 결제 중 부정사용으로 인한 고객 민원이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등도 모바일카드 이용액 급증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 150여종의 상품 라인업…모바일카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

하나SK카드는 현재 ‘클럽SK카드’, ‘메가캐쉬백 더드림 체크카드’ 등 모바일카드 발급이 가능한 150여종의 신용·체크카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바코드 기반의 선불형 모바일카드인 ‘하나SK 모바일 선불카드’도 발급 중이다. SKT고객뿐만 아니라 KT와 LGU+ 고객 모두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모바일카드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클럽SK카드’로 SK텔레콤 LTE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월 최대 1만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SK 스카이패스 모바일카드’는 항공마일리지를 최대 5배까지 적립해준다.

특히 ‘하나SK 모바일 홈플러스 상품권’을 이용하면 1회 충전금액 5만5000원 이상시 5000원 청구할인(1회 제공) 및 누적 충전금액 10만원당 2000원 모바일 상품권이 추가 제공된다. ‘하나SK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은 하나SK카드와 홈플러스가 손잡고 금융·통신·유통의 3대 서비스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모바일 선불카드다.

하나SK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연중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GS샵, 현대H몰,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엘롯데, 11번가, 위메프 등을 이용하면 최대 10% 할인이 제공된다. 교보문고, YES24 등에서도 20일까지 5%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카드상품에 담겨있는 기본 혜택과는 별도로 청구할인 받게 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향후 하나SK카드 전용 모바일카드 쇼핑몰을 오픈해 모바일 쇼핑, 서점, 백화점, 티켓, 마트, 소셜커머스 등 카테고리별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며 “Micro SD기반 모바일카드와 모바일 선불카드 등 다양한 규격의 모바일카드 영역에서도 선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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