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명의 부행장 가운데서는 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이건호 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과, KB국민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심재오 부행장을 제외하고 이헌 경영지원그룹 부행장만이 유임되고 김옥찬, 강용희, 이찬근, 이상원, 유석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 이득영 부행장은 국민은행을 떠났다.
또한 이날 국민은행은 본부조직 슬림화를 통한 내실경영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행 그룹/본부/부서 3선 체제를 본부/부서 2선 체제로 축소하는 등 과감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민영현 인천북지역본부장,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WM본부장, 강문호 전 부천지역본부장, 김상정 IT개발본부장을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고, 정윤식 응암오거리 지점장, 허정수 호남남지역본부장, 김홍석 바클레이즈은행 서울지점장,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삼성타운기업금융지점장, 이병용 인천국제공항지점장, 정훈모 명동영업부장 등을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 핵심역량 고려 인재 발탁
홍 신임 부행장은 영업기획본부를, 이 신임 부행장은 기업금융본부를, 백 신임 부행장은 영업추진1본부를 각각 이끌게 됐다. 또한 박 신임 부행장은 고객만족본부를, 오 신임 부행장은 여신본부를, 임 신임 부행장은 리스크관리본부를 각각 담당한다.
그리고 영업중심 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기획 및 지원기능 중심의 영업기획본부와 영업추진 중심의 영업추진본부가 분리되면서 이헌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영업추진2본부를 맡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국내외의 불확실한 경영여건 및 금융환경변화에 대응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조직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본부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먼저 본부조직 슬림화를 통한 내실경영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추구하기 위해 현행 그룹/본부/부서 3선 체제를 본부/부서 2선 체제로 축소했다.
◇ 영업그룹 세분화 등 영업중심의 조직체계 구축
이에 따라 본부조직 내 본부장급 이상의 임원수가 기존의 25명에서 17명으로 축소됐다. 또한 국민은행은 영업중시 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기획 및 지원기능 중심의 영업기획본부와 영업추진 중심의 영업추진본부로 분리했다. 복수의 영업추진본부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해 국민은행의 강점인 리테일 영업체계를 강화하려는 뜻으로 풀이할 만하다.
아울러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 증가를 반영해 대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전담부서인 WM사업부와 PB센터를 전담하는 PB사업부를 통합시켰고, 글로벌사업부는 전략본부에 편입시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 니즈 및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영업중심의 조직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날인 24일에는 전무·상무 등 임원급 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민 신임 전무는 상품본부를, 박 신임 전무는 WM사업본부를, 강 신임 전무는 업무지원본부를, 김 신임 전무는 IT본부를 이끌게 됐다. 아울러 정 신임 상무는 전략본부를, 허 신임 상무는 재무본부를, 김 신임 상무는 CIB사업본부를, 허 신임 상무는 여신심사본부를, 이 신임 상무는 신탁기금본부를, 정 신임 상무는 HR본부를 각각 맡게 됐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