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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특화 CSS 적용상품 “애드론”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7-08 08:03

7등급 이하 고객, 각 등급별로 10단계 세분화
5개월간 30여억원 취급, 향후 5%p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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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특화 CSS 적용상품 “애드론”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확대를 내세우자 이와 관련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저신용·소득자를 위한 상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작년 하반기부터 저축은행들은 먹거리 확보를 위해 가계대출에 역량을 집중했다. 거액여신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부실사태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액인 가계대출을 통해 어려운 현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의 가계대출은 대부업계와 유사한 대출금리를 적용,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가져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의 경우, 저축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34%대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에서도 대출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맞춰 저축은행들에게 금리 인하를 권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스마트저축은행은 저신용자들의 신용등급을 세분화, 이중 우량등급을 선별해 대출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애드론, ‘서브프라임 신용등급 도입 상품’

스마트저축은행은 작년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을 10단계로 세분화한 ‘서브프라임 신용등급’을 도입했다. 7~10등급의 저신용자들을 각 등급별로 10단계로 나눈 것. 스마트저축은행은 이 제도 분석결과를 토대로 우량 등급에 해당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대출상품 ‘애드론’을 운영 중이다. 이 상품은 지난 6월 현재 200여명, 30억원의 상품 판매가 이뤄졌다. 스마트저축은행 측은 올해 400여명, 60억원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드론은 앞서 말한 서브프라임 신용등급을 반영한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한다.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인 CSS의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한 상품이다. 스마트저축은행 측은 “국내 신용정보·평가업계의 리딩컴퍼니 중 하나인 KCB의 신용등급을 활용한 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이라며 “작년 12월부터 시범운영해 현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대출금리 26.23%…향후 추가금리 인하 계획

애드론은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직장인, 여성전용, 청년, 자동차 담보 대출 상품이 그 것. 타깃대상을 세분화해 각 군별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 실적도 나쁜편은 아니다. 애드론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30여억원을 취급했다. 대출금리 또한 26.23%로 타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30% 이상 고금리와는 차별성을 추구했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저축은행은 추가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5개월 동안의 애드론 상품 취급 결과를 바탕으로 애드론 직장인 신용 대출의 금리를 4~5% 추가 인하할 예정인 것. 더불어 애드론 자동차 대출을 통해 자동차 소유자가 무직자일 경우에도 자동차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스마트저축은행은 자사 홈페이지와 애드론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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