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술포럼에서는 ‘학문, 기술과 산업-기초연구에서 산업화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과 독일의 미래 산업발전 모델이 조명됐다. 캠코는 통일시대의 산업자산관리를 중점 토론하는 세션에 참여했다. 세션을 통해서 통일후유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경제강국이 된 독일통일과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 및 국가자산 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캠코의 사례 등을 중심으로 통일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측 강연자로 참석한 송기국 캠코 송기국 감사는 강연을 통해 통일한국의 경제 비전과 통일독일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의 함의를 도출해 향후 산업자산의 관리 방향 및 캠코의 역할을 제시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축사를 통해 “캠코는 정부의 국유재산 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1997년부터 국유재산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규모 부실을 정리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독일의 경험이 추가 되면 통일한국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번 포럼이 한국과 독일이 통일과 산업발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한독관계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세션에서는 캠코 송기국 감사외에도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가 통일과 세계화 사이에서 독일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