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RFA(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aking Forum of Asia)는 보험개발원이 주도해 조직한 아시아 보험요율산출 기관들의 모임이다. 올해 포럼에는 주요 아시아국의 9개국 12기관이 참여했다.
강계욱 보험개발원 상무는 이날 첫 주제발표에서 의무보험가입관리 시스템 등 우수한 한국의 자동차보험 전산망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 태국(IPRB)은 ‘홍수위험 측정과 요율산출’, 대만(TII)은 ‘자연재해 리스크 모델’, 일본(GIROJ)은 ‘지진위험 평가 및 요율산출’, 말레이시아(ISM)는 ‘차량도난 방지를 위한 보험의 역할’ 등 각국은 자국의 특성을 살린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축사를 통해 “요율산출기관은 보험회사의 가치사슬(시장분석, 상품개발, 요율산출, 마케팅,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보험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보험정보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고 IIRFA 참여기관간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개발원은 인도,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의 벤치마킹 모델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며 “그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양질의 현지 정보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