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 대토신 컨설팀장은 올해 목표가 ‘수주 극대화를 통한 일등 신탁사로의 도약’이라고 말한다. 여타 신탁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토지신탁사업에 있어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 및 분양·시장성 검토를 통한 우량사업 수주에 힘쓸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토지신탁과 연계한 컨설팅, 자산관리 업무 및 정비사업 참여 등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꾸준히 투자,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한다.
김 팀장은 “2011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정상 수익궤도로 회복하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토신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 면밀한 분양성 및 시장성 분석 능력 등으로 토지신탁사업에 있어 여타 신탁사 대비 경쟁력이 높다”며 “수익구조 다변화 및 인적자원 육성·영입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기업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토신의 올해 경영목표를 위해 컨설팅팀에서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신탁재산으로 토지 등을 수탁, 신탁계약에 따라 건물·택지·공장 등의 유효시설을 조성한 뒤 분양·처분·관리·임대 등의 사업을 시행해 그 성과를 수익자에게 교부해주는 것을 말한다.
신탁사는 이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를 대신해 토지유효이용에 관한 사업계획서 작성, 건축자금 조달·건설·공신력을 바탕으로 분양업무의 효율성제고, 건물의 유지·관리업무, 회계처리 등 일체를 대행하게 된다. 컨설팅은 부동산에 대한 입지분석, 분양성 검토, 사업수지분석 등 관련 사업의 모든 내용을 검토해 최유효이용 방안, 분양성 향상 방안 등을 제시해 리스크감소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팀장은 “신규사업 검토시 사업성의 선검증을 통해 사업팀에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 및 사업시행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 중”이라며 “사업성 검증 후 수주로 연계해 수익창출에 기여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단순 컨설팅만을 제공하는 단편적인 업무가 아닌 컨설팅과 신탁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회사의 수주지원 및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컨설팅을 회사의 수익상품으로 정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