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화생명은 장애아동 10명과 학부모를 초청해, 어린이들이 직접 말을 타보고 먹이를 주며 말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생명 임직원 2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아동과 함께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기념품전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화생명은 지난 3월부터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로얄새들승마장과 함께 승마재활치료를 희망하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주 1회의 승마재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말과의 교감이 장애아들의 심리적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여러 사례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 기수당 10명의 아이들이 5주간 5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체 6기를 운영해, 총 30주간 60여명의 아이들이 재활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함화생명 관계자는 “매회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숙달된 전문 교관들이 승마체험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박경희씨는 “이번 체험을 계기로 아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장애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한화생명의 최규석 차장은 “승마를 통한 재활치료는 유럽에서 보편화된 프로그램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 말 타기 활동을 통한 자세교정, 근육 발달을 통한 운동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장애아동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