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사의 경우 삼성생명의 ‘Top클래스 변액유니버설CI종신보험’, 한화생명의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 교보생명의 ‘교보프리미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 하나같이 VUL을 내걸었다. 저금리시대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선 변액상품 만한 게 없다는 것. 이는 메트라이프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아온 외국사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달리 보장성을 한층 더 강화한 생보사들도 있다.
농협생명은 암전용상품인 ‘(무)NH암보험’을, ING생명이 CI를 2번 보장하는 ‘(무)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을 내걸었다. 이들 모두 암과 중대질병 등 보장성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동양생명의 경우 전통적인 어린이보험 명가답게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을 내세워 M&A사태의 여파를 벗어났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자 했다.
한편으로 소형사들은 고령자나 유병력자들에게 가입기준을 완화하면서 보험 사각지대를 파고들고 있다.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과 라이나생명의 ‘(무)실버암보험(갱신형)’이 대표적인데 이들 상품은 까다로운 인수기준을 완화해 간편심사로 고령자 및 유병력자 등 그동안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비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