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협, “경영컨설팅 세미나 확대 실시” 다짐
27일 은행권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6일 인천 남동공단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공단 지역을 찾아가 중소기업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지원에 나서는 등 현장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경영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국내 중소기업 대표이사가 평균 연령이 55세 이상의 고령임을 감안해 개정세법, 가업승계전략과 최근 주요 이슈인 국제 경기 동향 및 환율 전망 등 경영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상대적으로 최선정보 입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단지역 대표이사 60명이 참석했으며, 경영컨설팅 세미나가 끝난 후 몇몇 기업은 기업경영에 대한 개별 컨설팅 및 금융상담을 신청하기도 했다. 세미나 참석자 중 (주)삼호제강 하재우 대표이사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경영현안에 대해 상의할 사람도 없었고 상의 하더라도 명쾌한 답을 얻기 어려운 부분을 세미나를 통해 이해하게 됐다”며 “향후 회사 경영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기업고객 이정모 본부장은 “앞으로 경영컨설팅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확대 실시해 중소기업 지원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외환, 반월·시화공단 중소기업 현장 방문
외환은행 윤용로 은행장은 26일 반월공단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용 금형 제조업체인 (주)로얄이지와 시화공단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위생용 종이용기 제조업체인 (주)삼륭물산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 지원 등 은행거래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행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확대가 올해 외환은행 최우선 경영전략이다”며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가산금리 제재 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객중심의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