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박치수 교보생명 상무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 김재범 선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역시 초등학교 시절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두 선수는 이날 유도 꿈나무들에게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지며 종목은 유도, 빙상, 육상, 체조, 수영, 테니스, 탁구 등 7개다. 총 3000여명의 초등학생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지난 1985년부터 29년째 대회를 개최해 총 11만여명의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만 300명이 넘는다.
교보생명은 또 7~10개가량의 비인기종목 유소년 전국대회를 후원해 우수선수와 단체에 총 70억원이 넘는 장학금 및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는 스포츠 스타에 대한 투자와는 달리 비인기 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후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체육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고 저변을 넓혀 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