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글로벌 봉사단은 지난 18일 태국으로 출발해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삼성(Thai Samsung) 직원들과 합류, 태국 펫차부리 갯벌에 자비를 들여 구매한 맹그로브 묘목 3500그루를 심었다.
삼성생명이 태국에 식목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은 지난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점, 현지에서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특히 펫차부리 지역은 방콕에서 멀지 않고 식목에 적절한 갯벌을 갖추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 불릴 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나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며 쓰나미 등 해일피해도 줄일 수 있다.
삼성생명은 “맹그로브 나무 심기는 삼성생명의 첫 번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2010년부터 총 6회, 20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1만7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며 “태국에서도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