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고 집에만 머물게 되면서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만성신부전 환우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첫 시행됐다. 올해부터는 예산도 2배로 늘리고 여행횟수도 4회에서 12회로 늘려서 진행하게 됐다.
채택된 만성신부전 환우부부 3쌍은 행사첫날인 18일엔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자연미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겼으며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부부들은 잠시나마 병을 잊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은 올해 실시하는 12번의 행사를 후원하면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인승 승합차 한대도 기증했고 제주지역 한화생명 봉사자들은 혈액 투석과 식사, 관광을 돕는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이 행사는 매회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 1명씩 4쌍 8명이 참여하게 된다. 2차 행사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 행사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4차 이후부터 참여를 원하시는 만성신부전 환우가족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