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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별 차등 전략, “업계 불황 타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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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17 21:57

캐피탈사별 올해 경영전략 각각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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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캐피탈사들의 전망도 우울하다. 리스·할부금융 취급액 정체 속에서 일부 캡티브사를 제외하고는 명확한 수익모델 및 신규 수익창출기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피탈사들은 각 사 상황에 맞게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수립,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차금융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신용대출 등 리테일 사업 확대, 국내 시장을 벗어난 해외진출 모색 등이 펼쳐지고 있는 것. 업계 1위사인 현대캐피탈은 해외시장의 안정적 기반 확보는 국내 위상 유지가 올해 목표다. 기진출해 있는 영국, 중국시장의 현지인들에게 직접 자동차 할부금융 및 기업금융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현지시장 확보를 꾀한다는 의도다.

국내시장에서도 新 금융서비스 및 상품을 출시, 업계 1위사의 위상을 공고히할 방침이다. 아주캐피탈 역시 고객만족경영을 내세워 업계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영업력 확대뿐 아니라 고객 중심 경영전략으로 고객만족 1위사가 되겠다는 포부다.

KDB캐피탈도 해외진출 및 시장지배력 확대가 올해 키워드다. 주력 사업분야인 기업금융 부문에서 구조화 금융 및 특화리스 등 부문별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롯데·두산캐피탈은 올해 금융자산 확대를 추구한다. 롯데캐피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입 오토리스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간 일반기업과 벤더리스에 주력했던 금융영업을 수입차 오토리스까지 확대한 것. 향후 국산차 할부 및 중고차 관련 금융에도 적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산캐피탈도 기계금융자산을 확대한다. 기계금융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집중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밖에 신한·KT캐피탈은 각각 성장 잠재력 제고, 혁신경영 등을 실시해 시장 대응력 강화를 꾀한다. 신한캐피탈은 이를 위한 3가지 중점플랜(견고한 사업라인 구축, 시장대응력 강화, 제도 및 인프라 혁신)을 세웠으며, KT캐피탈은 모기업인 KT와의 시너지 영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주IB투자는 특화 벤처펀드인 ‘농수산업 펀드’를 확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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