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글귀는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에서 발췌했다.
이는 힘들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삶의 터전에서 제각기 열심히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진솔한 모습을 담은 시”라며 “새봄을 맞아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글판 디자인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해 시가 가진 의미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히, 노란색을 사용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느낌을 살렸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부산, 제주, 천안 계성원(연수원) 등 전국 5곳에 걸린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