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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PB서비스 질적 우위 ‘개막’ 박두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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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2-11 23:25

하나은행 PB본부 이형일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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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PB서비스 질적 우위 ‘개막’ 박두
“올해는 PB센터를 늘리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PB센터에 더 집중하면서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여 PB명가 전통을 이어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양적 측면은 물론 이제는 질적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가 넘친다. 전문성과 우수역량을 갖춘 하나은행 PB본부의 핵심인력 중 한 명인 이형일 본부장이 잠시 짬을 내줬다. 이형일 본부장은 최근 절세 혜택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모색하느라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저금리기조 속에 올 초 세법 개정까지 겹치면서 연초부터 절세상품 관련 상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개별 투자자들의 투자태도와 수용능력 등을 종합해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으로 고객의 자산을 늘려드리는 것을 업무지표로 삼은 그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이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절세형 상품으로 브라질 국채와 물가연동국채를 추천해 드리고 있다”고 한다.“브라질 국채는 비과세 혜택 외에 금리인하 기조가 일단락되면서 헤알화 환율의 안정세가 작년 대비 높아졌고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의 전년대비 개선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고, 물가연동국채의 경우에는 원금상승 부분에 대한 비과세와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차원에서도 포트폴리오 내 일정부분 편입하실 것을 제안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하나은행은 PB의 전문성과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골드 클럽, 골드 클럽 네트워크 및 VIP 클럽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골드 클럽 및 골드 클럽 네트워크는 광역점주권을 기반으로 대형화된 센터로, 종합자산 관리 외에도 상속증여센터의 상주상담 및 전용 특화상품 운영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VIP 클럽은 각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하며 점주권을 중심으로 고객의 종합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채널이다.

그는 “PB가 소재하지 않는 영업점에서는 화상상담시스템을 통해서 PB 혹은 상속증여센터 전문가의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하나은행에서는 고객의 어떤 니즈든 대응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에게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내친걸음에 그는 “하나은행 PB센터는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 역량을 보유한 골드 클럽 PB들이 있다”며 자랑을 펴놓는다. “당행은 Junior PB→예비 PB→VIP Club PB→Gold Club PB로 이어지는 세분화된 커리어 플랜을 통해 최고의 PB를 양성하고 있죠. 때문에 PB들 사이에서 하나은행은 PB사관학교로 불릴 정도에요.”

그러면서 그는 “최고 역량을 보유한 PB들 덕에(매년 수백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온 결과) 60% 이상의 고객이 10년 이상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50% 이상의 고객이 본인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하나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소 짓는다.

이는 하나은행 PB의 신뢰에 기반한 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아울러 그는 “올해는 작년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을 괴롭혔던 유럽과 미국의 정치, 재정리스크 요인이 완화되면서 상저하고의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리스크-온 전략이 필요하다”는 색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먼저 핵심(Core) 자산군과 위성(Satellite) 자산군에 대한 큰 틀 아래에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구체적으로 핵심 자산군에는 해외채권형펀드와 국내 주식형 펀드를, 위성 자산군으로는 중국 및 아세안 해외주식형 펀드와 글로벌 리츠를 비롯한 부동산 펀드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고의 Private Bank에서 최고의 Private Banker로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장인정신, 그리고 열정을 통해 진정한 고객과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사는 이형일 본부장. 그가 있어 그리머지 않은 날에 하나은행의 PB명가 전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넘쳐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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