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시흥 중앙지점은 하나로마트(Shop)내에 은행(shop)을 입점 시킨 역발상 매장이다. 이는 판매농협을 구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긴 새로운 개념의 매장이라 할 수 있다. 이 매장은 농촌에서 생산한 우리 1차 농·축산물만을 취급함으로써 농민에게는 실익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금융업무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수입 농축산물과 일반가공잡화 품목 등은 취급하지 않음으로써 지역소상인과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 아울러 축산물 판매는 농협목우촌의 프랜차이즈 웰빙마을이 맡아 더욱 전문적으로 운영된다. 웰빙마을은 축산물 전문 판매장으로 목우촌 김제 돈육가공공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축산물 공판장에서 위생적으로 도축·가공된 100% 국내산 축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일반 정육점과 차이가 있다.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농협경제지주 이사 겸직)은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이 도시농협 본연의 일인 만큼 앞으로도 하나로마트 오픈에 주력하면서 하나로마트 내에 소규모 은행점포를 개설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서울지역본부 내 회원농협에 하나로마트 시흥 중앙지점과 같은 형태의 숍 인 숍을 올해 약 50개소 이상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규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