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재무적 성과와 함께 사회적 성과도 함께 높여가는 기업만이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회 환경으로 변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보험의 가치와 만난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은 전통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해 왔다. 또한 사회공헌은 보험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어려운 사회구성원을 돕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띄고 있다.
우선 영업조직 규모가 크고 임직원 수가 많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설계사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NH농협생명은 농협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농촌지역의 의료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식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는 93년부터 안내견 기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삼성화재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LIG손보도 2005년부터 ‘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전개해 이제는 LIG손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메리츠화재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걱정인형’ 마케팅과 연계해 ‘걱정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회사 창립기념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대해상은 ‘Hi-Life’봉사단 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