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ST는 태국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증권사로, KTB투자증권이 지난 2008년 FES라는 태국 증권사 지분을 51% 획득 후 2년 뒤인 2010년에 지분을 100% 취득했다. 현재 총 258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방콕에 위치한 본사 영업부를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8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태국 내에서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KTBST의 주요 수익원은 위탁매매수수료 수입으로, 한국계 증권사지만 전체 고객의 95%에 달하는 태국 현지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태국 현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관영업을 시작했으며, 태국 3위의 자산운용사 KTAM과 태국의 국민연금인 GPF(Government Pension Fund)에서 꾸준히 자금 약정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KTBST는 태국인 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 교민들을 위해 특화된 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하는 태국 증권시장 리서치 자료를 한국어로 서비스하기 위해 3년간 준비하여 KTBST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판 리서치를 교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잠재고객 발굴을 위한 ‘영 인베스트먼트 클럽(Young Investment Club)’을 결성해 취업을 앞둔 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 한국문화 체험 등의 행사를 마련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태국법인 김태희 대표는, “KTBST가 현지화 전략으로 태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KTBST는 태국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증권사인 만큼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시장 개척의 선구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한국의 앞선 시스템을 현지에 전파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태국 경제에 기여하며 한국 금융수출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