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리점협회, 보험사 서민형 얼굴마담?

최광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11-28 21:33 최종수정 : 2012-11-29 14:35

수수료 삭감엔 함구·비과세 축소엔 시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험대리점협회가 비과세 축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험대리점이 아닌 보험사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가 보험대리점 경영 악화에 더 직접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수수료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비과세 축소 문제에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7일 보험대리점협회는 2013 세제개편안과 관련,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를 축소하면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45만 모집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선거 1주일 전인 12월 1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의 대규모 시위일정도 발표하면서 정치권까지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견 GA 관계자는 “비과세가 축소되면 영업에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수수료 축소”라며,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선지급수수료 조정 등의 명분으로 보험모집 수수료를 삭감해 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대응이 없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A등 보험대리점과 보험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보험사들의 필요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며, “보험대리점협회라는 간판을 달아놨지만 실상은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서민형 얼굴마담’ 역할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수수료 삭감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지만, 각보험사와 GA간의 세부적인 수수료율은 각사별 개별 계약이므로 협회차원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금번 세제개편과 관련한 비과세 축소문제는 영업조직(설계사·대리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