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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EF로 수익원다각화 ‘봇물’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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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24 08:09

투자규모 대형화, 대상도 부동산 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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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최근 브로커리지불황과 맞물리며 PEF쪽으로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상반기 최대딜을 성사시킨 IBK투자증권이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금호산업 핵심자산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상 자산은 금호고속 지분 100%,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 등이며, 인수가격은 약 9,500억원이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IBK컨소시엄은 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설립했으며 IBK투자증권,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업무집행사원(GP)으로 PEF운용을, 선순위출자 유한책임사원(LP)으로 한국정책금융공사·교직원공제회·새마을금고·한국증권금융 등이 선순위출자 유한책임사원(LP)으로, 후순위출자 유한책임사원(LP)으로 금호산업이 참여했다.

나머지 약 4500억원은 우리·신한·하나은행을 통한 차입금으로 조달하며 차입에 따른 이자부담은 최종적으로 GP인 IBK투자증권컨소시엄이 진다.

HMC투자증권은 부동산사모펀드 쪽으로 투자대상을 넓히고 있다. 실제 HMC투자증권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구 PS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부터 펀드설정, 투자금 유치까지 매입 모든 과정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매입대상은 홈플러스 4개 점포(서울 영등포점, 금천점,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로 인수금액은 약 6300억원에 달한다.

매입비용 중 금융권 담보대출 등을 제외한 펀드에쿼티(자기자본)는 2530억원으로 교직원공제회(1000억원), 군인공제회(500억원)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했다. 펀드 투자기간은 10년이며 운용기간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8% 후반(10년 뒤 매각차익 제외)대가 목표다.

이밖에도 SK증권은 해외투자자를 LP로 참여, 해외 쪽에서 유망딜을 발굴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12일 산은캐피탈(사장 김영기닫기김영기광고보고 기사보기)과 함께 400억원 규모의 리더스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결성했다. SK증권, 산은캐피탈이 GP로, 일본계 출자자인 퍼스트 엔터프라이즈가 LP로 참가한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위원은 “시장이 불확실수록 PEF투자기회는 많아졌으나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최악의 국면을 지난데다 경기회복전망이 우세해 PEF투자는 낮은 자기자본활용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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