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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혜택 강화한 ‘삼성카드7’ 잘 나간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2-09-24 08:03

주말 이용 등 포인트 적립률 강화 “30∼50대 인기”
가족 강조 광고에 높은 고객 호응 “실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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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혜택 강화한 ‘삼성카드7’ 잘 나간다
카드업계가 무한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각 사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같은 업계 기조에 맞춰 삼성카드는 개별상품 브랜드를 벗어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재 1∼7까지 출시된 이 상품은 숫자별로 각각 다른 혜택을 담고 있다. 이 중 생활밀접업종의 혜택에 초점을 맞춘 ‘삼성카드7’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고객의 이해를 위해 ‘숫자체계’ 도입… 삼성카드7, ‘30∼50대 인기’

삼성카드는 작년 11월 복잡한 개별상품 이름 중심의 브랜드 체계를 탈피하고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를 개별 카드의 이름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까지의 개별브랜드 중심은 각 카드의 특성을 잘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 상품별 차이를 고객이 구별키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쉽게 상품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삼성카드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1∼7까지의 각각의 숫자를 이름으로 하는 숫자카드 체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 중 ‘삼성카드3’과 ‘삼성카드7’이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랑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카드7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생활밀접업종에 포인트혜택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측은 이 상품의 주 고객층은 30∼50대로 가족과 함께 일상속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기 원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분석한다. 가계부채 및 경제불활 등으로 서민들이 씀씀이가 둔화된 가운데 고객들이 생활밀접업종의 혜택을 선호하는 가운데 이 같은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는 얘기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실제 생활 속에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음식점, 주유, 백화점, 대중교통 등에서 다른 업종대비 높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 가족 나들이 등이 많은 주말에도 강화된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삼성 관계사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 고객들의 혜택 체감도 및 반응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객들이 생활밀접업종에서의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가운데 숫자카드 중 생활밀접업종과 주말에 강화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7’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카드7’의 경쟁력… 생활밀접업종, 주말 ‘포인트 적립률 배가’

삼성카드7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생활밀접업종 혜택이다.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최대 3배까지 포인트를 더 적립해준다.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에는 적립율이 2배 증가해 기본 적립율 대비 최대 6배까지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업종에서는 업종에 따라 음식점, 주유, 백화점 이용시 적립률이 2배로 상승해 이용금액의 1%가 적립된다. 대중교통, 택시, 편의점, 제과점은 이보다 더 높은 3배의 적립률을 적용해 이용금액의 1.5%가 포인트로 쌓인다.

주말 혜택도 있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에는 주중보다 포인트 적립율이 2배 더 높아져 이용업종에 따라 기본 적립율 대비 최대 6배까지 포인트를 더 적립한다. 또 주말에는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놀이공원, 영화 할인과 함께 삼성 관계사 및 제휴사의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버랜드에서는 본인뿐 아니라 동반 소인 1인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에서도 본인 최대 50% 할인 혜택(연 5회)이 주어진다.

CGV 영화 예매시에도 본인 3000원 할인(현장, 인터넷 예매 포함, 연 12회)이 제공되며 △삼성전자 세이브 이용시 포인트 적립률 1%로 상향 적립 △공동주택 경비 서비스 세콤 홈즈 5% 현장할인 △리움 미술관 입장료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50% 청구할인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엔진오일 교환시 1만 5000원 할인 혜택 등도 이용 가능하다.

◇ 카드 앞면 혜택 표기, 실용성 강조 광고 등 ‘고객 친밀감 확대’

삼성카드7은 카드 플레이트에 대표혜택을 직접적으로 노출시켰다. 대표 혜택의 숫자가 곧 카드상품의 이름이 되는 브랜드 라인업에 따라 카드 앞면에 △기본 0.5%, 주말 1% 적립 △외식, 주유, 지정백화점 2배 적립 △교통, 제과, 편의점 3배 적립 △주말 2∼3개월 무이자 할부 △삼성관계사 우대 혜택 △에버랜드, 주요 테마파크 할인 △CGV 예매 및 현장 할인 등 7가지의 생활형 혜택을 대표 서비스를 기재했다. 상품이 가진 핵심서비스를 고객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7은 카드 앞면에 핵심서비스를 기재해 고객이 상품의 대표혜택을 한 눈에 알아보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7의 온·오프라인 광고도 고객들의 호응 유도에 기인하고 있다. 삼성카드7 광고의 모델은 타이거 JK와 윤미래, 차태현 등이다. 가정적이고 가족중심의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앞세워 삼성카드7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효과를 꾀한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7의 광고는 가정적이고 가족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7의 특징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며 “광고를 구성함에 있어 카드 디자인, 기능, 컨셉을 화려하거나 상투적인 표현이 아닌 간결한 문구를 통해 전달, 실용적인 카드로서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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