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이 액수로는 작아 보여도 도움을 받는 장애우 입장에선 반갑기 짝이 없는 온정나눔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산은행은 지난 24일 최근 BS금융그룹이 선포한 ‘행복한 금융’ 실천 사업의 하나로 장애우들에게 요긴한 물품 200점을 구매해 전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은행 범일동 별관 8층에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상호 부산지회장과 (사)한국농아인협회 박상호 부산광역시협회장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물품 전달식을 연 것이다. 물품마다 적게는 35만원에서 많게는 75만원에 이르는 가격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 장애우들로서는 그림 속 꽃에 가까운 것이면서 있다면 요긴한 것을 은행 관계자들은 고심해서 추렸다.
이번 지원은 또, 국고보조를 통해 보조기기를 도움 받는 혜택 폭이 제한적인 특수성까지 감안할 경우 소중한 온정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업의 후원과 민간의 재능기부라는 차원에서 동명대 언어치료학과 학생 80여명은 이 날 전달된 언어학습 지도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장애인을 교육시키는 자원봉사활동도 가질 계획이어서 ‘행복한 금융’의 의미를 더했다. ` 부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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