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훈 수도지역단장은 수도지역단을 총괄하는 영업부장으로 1개 지점의 30명 내외의 조직을 관리하던 업무에서 현재는 17개 지점의 500여명이 넘는 조직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인사 조치를 그는 우리아바비생명의 ‘현장중시경영’을 이유로 꼽았다. 함 수도지역단장은 “회사에서 수도FC지역단장의 중책을 잘 수행할 관리자를 출신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발탁해 기회를 주었으며, 이를 통해 일선 영업현장의 FC 및 사업지점장 모두에게 자신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곧 회사 조직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00여명이 넘는 대조직을 관리하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다.
수도FC지역단 산하 각 지점의 현안과 문제점, 영업실적 등 모든 업무를 같이 고민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는 “지점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지원과 함께 FC소득 향상을 위해 지점장, 총무, SM, FC등 각계의 고충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다란 조직을 관리하는 데 있어 아무래도 설계사들의 잦은 이동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데, 함부훈 수도지역단장은 12년 전 우리아비바생명과 인연을 맺은 뒤 타사의 러브콜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점장이나 FC 모두 타사 스카웃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곳이 보험 업계인 것이 사실이지만 외부에서 생각하는 만큼 조직 이동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때문에 스카웃 제의로 고민하는 FC들에게도 일의 성패는 회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일에 대한 열의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며 일시적인 유혹과 순간의 판단미스로 회사를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자신이 서있는 곳에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며, “우리아비바생명이 자신에게는 최고의 회사,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회사의 비전을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아비바생명은 현재 수도권과 남부권에 각각 17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본사가 부산에 있는 만큼 남부권의 볼륨이 좀 더 크다. 때문에 함 지역단장은 수도지역단장으로서 수도권의 볼륨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함 수도지역단장은 조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헬퍼(Helper)로서의 역할을 자청한다.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스스로 변화된 리더십을 보여줘야 조직 구성원도 자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함 지역단장은 “결과에 대한 압박이나 질책, 강요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힘들고 어려운 활동에 대한 이해와 배려만이 힘들고 어려움에 지쳐가는 조직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함부훈 수도지역단장은 앞으로 수도권을 책임지는 수도FC지역단의 이름에 맞도록 1등 지역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단 산하의 각 지점들이 건강하게 볼륨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또한 각 지점의 FC 및 매니저들이 일을 즐기며, 우리아비바생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즐기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