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7일부터 해외 여행객 환전을 돕기 위해 서우력 도심공항터미널 환전소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환전 업무를 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전소는 지난 2010년 12월 문을 열었으나 해외여행객의 도심공항철도 이용률이 낮아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도심공항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철도 이용객이 느는 만큼 환전수요가 늘자 우리은행은 환전소 위치를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기고 달러 입출금이 가능한 환전ATM을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한 데 이어 365일 환전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그 동안은 평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환전소를 운영했던 데서 소비자 수요를 존중하는 쪽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특히 이 환전소는 “수수료가 시내 일반점포와 같아 인천국제 공항 안에 입점한 다른 은행 점포 수수료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공항으로 직접 연결되는 곳에 있고 수수료가 싸다면 해외여행객에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