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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부실 가능성은 낮아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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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23 07:12 최종수정 : 2012-07-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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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보험권 대출채권이 가계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 될 가능성이 낮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1조34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73조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0.83%) 증가했는데, 보험계약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44조4000억원, 22조30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500억원(0.80%), 2100억원(0.97%) 늘어났다.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폭이 컸다.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한달 새 2.33%(7400억원)나 늘어났다. 중소기업대출 및 부동산 PF대출은 각각 21조9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800억원(2.73%), 2100억원(3.88%) 늘어났다.

연체율도 소폭 올라갔다. 5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3%로 전월(0.80%)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대비 0.02%p 증가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49%로 전월 대비 0.05%p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정신동 건전경영팀장은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보험계약 대출은 보험계약 관련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로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금에서 상계할 수 있기 때문. 정 팀장은 “다만, 최근 들어 대출채권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도 다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험사 대출채권의 증가 추이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14%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부동산 PF대출연체율은 전월보다 0.25%p하락했지만 6.27%로 상대적으로 불안한 수준을 기록했다.

                          〈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특별계정 포함) 〉
                                                                                    (단위 : 조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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