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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인수, 3파전 양상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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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11 21:32

KB·AIA에 ‘메뉴라이프’도 가세
ING노조 파업 불사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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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인수에 캐나다 매뉴라이프가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ING생명 노조가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ING생명 매각의 최대 변수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캐나다계 대형 보험사인 매뉴라이프가 인수팀을 꾸리고 입찰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전은 KB금융지주와 AIA생명, 매뉴라이프의 3파전으로 개편됐다.

매뉴라이프는 1989년 고려아연과 합작해 영풍생명을 만들었고 1999년 이를 영국계 프루덴셜(한국명 PCA생명)에 매각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한편 ING생명 노조는 “사측이 매각을 앞두고 고용안정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본사 사옥 앞 천막 농성을 진행중인데, “향후 고용안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어, ING생명 매각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6월18일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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