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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 개선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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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04 21:19

불완전판매율 1% 아래로
설계사 잦은 이직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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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개선된 반면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완전판매 비율은 홈쇼핑과 TM채널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1회계연도 국내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81%로 전년대비 0.23%포인트 개선됐다. 불완전판매란 가입자에게 상품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본인 서명을 받지 않는 채 거래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판매 과정에서의 설명이 부실한 것으로 보면 된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KB생명이 3.62%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아비바(2.96%), 동양(2.55%), 신한(2.32%) 등도 불완전판업계 평균(1.24%)을 웃돌았다.

손해보험사는 차티스(0.76%)와, 롯데손보(0.68%)가 비교적 높았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생보업계는 홈쇼핑(1.73%), TM(1.64%), 다이렉트(1.53%), 설계사(1.07%), 개인대리점(0.74%), 방카(0.38%)를 기록했으며, 손보업계는 홈쇼핑(0.87%), TM(0.84%), 다이렉트(0.57%), 방카슈랑스(0.35%), 설계사(0.19%), 개인대리점(0.16%)로 나타났다.

설계사채널만 놓고 보면 대한생명이 1.83%로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동양생명(1.62%), 우리아비바생명(1.4%)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손보사 설계사 채널은 롯데손보(0.31%)가 비교적 높았다.

13회차(1년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79.9%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계약을 비교적 오래 유지하는 연금보험 가입이 늘어난 덕분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편 설계사 1년 근속률은 39.9%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9% 많아졌다. 생명보험사들의 2011회계연도에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공시이율이 높은 저축성보험 판매가 15조2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증가했으며, 손보사 판매실적인 원수보험료 역시 실손의료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 호조 덕에 지난해보다 22.5% 증가한 61조원으로 집계됐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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