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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재보험 거래규모 15조4500억원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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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25 07:16 최종수정 : 2012-06-25 16:40

해외출수재 수지는 3667억원 적자
금감원 국내보험사 보유 확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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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회계연도(2011.4~ 2012.3) 우리나라 재보험 거래규모는 15조4531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보험 출재는 8조3911억원으로 전년(8조3016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수재는 7조620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이는 코리안리와 삼성화재 등 일부 보험사들이 해외수재 영업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해외 재보험수지는 3667억원으로 전년대비 764억원 감소했다. 재보험 거래는 거대위험을 다루는 손보사들이 많이 하는데, 손보사들의 재보험 출재는 전년대비(6조 3027억원) 13.8% 증가한 7조 1753억원으로 전체 재보험 출재 중 85.5% 차지했다. 손해보험 출재의 대부분(72.6%)은 일반보험 부문의 재보험출재로, 일반보험 출재율(수입보험료 대비 출재보험료 비율)은 4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의 재보험수재는 전년대비(6조2489억원) 12.8% 증가한 7조458억원 수준으로 전체적인 수재 증가율은 손보사의 원수보험료 증가율(17.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해외수재 부문에서는 24.3%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다.

한편 해외수지차는 366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출재로 인한 수지 적자가 6785억원 수준이었고, 해외수재 수지는 3118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적자폭은 2010년도에 비해 개선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태국홍수로 인해 삼성화재와 코리안리 등 손보사들이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2012회계연도 적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박종수 팀장은 “재보험거래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보험회사에게 재보험자 및 재보험중개사 등에 대한 적격성 평가 등을 강화토록 유도하는 한편, 재보험정책의 합리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재보험관리 모범규준을 내규에 반영하고 이행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지속적인 재보험 해외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사 상호간의 교환재보험 활성화, 우량물건에 대한 보유확대 정책으로 무분별한 해외출재를 줄이고 리스크 관리에 기초한 단계적이고 안정적인 해외수재 확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 보험회사의 출·수재 현황 〉
                                                                                  (단위 : 억원, %)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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