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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해상 “그린손해보험 인수 검토 안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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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30 21:46 최종수정 : 2012-05-31 10:48

동경 본사 확인결과 사실무근
그린손보 데드라인 한달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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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해보험이 일본 동경해상(Tokio Marine)으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금융위에 제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경해상 서울지사 조일형 부지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문에서 그린손보 인수 검토 기사를 보고 본사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미쓰비시 그룹 내에 여러 계열사들이 있는데 동경해상도 그 중 한 곳으로, 미쓰비시 그룹이 인수한다고 하니 일각에서 동경해상으로 미루어 짐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부지점장은 미쓰비시 그룹의 그린손보 인수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계열사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린손해보험 관계자도 “미쓰비시 그룹에서 인수의향서를 보내온 것이 팩트이고 이를 금융위에 전한 것으로 그 주체가 동경해상이라고 발표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한국거래소는 그린손해보험에 대해 “이영두 회장의 263억원 배임 혐의 발생사실을 확인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주권 매매거래도 같은 날 정지됐다.

하지만 이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법원이 같은 혐의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를 두 차례 기각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린손보가 6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RBC비율 100%를 충족시킬 자본금을 확충하지 못한다면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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