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 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합창 연습을 위해 모이고, 대한생명 FP가 노랫말의 의미와 가창법 등을 알려주고 같이 노래연습에 임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합창단은 이번 결연식을 위해 미리 연습한 노래 ‘아리랑’을 선보이고 앞으로 각종 다문화 관련 행사참여와 합창대회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합창단에 참여하게 된 이메리제인씨(27세, 필리핀)는 “한국에 온지도 7년이 지나 아이도 유치원에 다니고 한국말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아직도 한국생활이 외롭고 낯설다”며 “모여서 합창 연습도 하고 무대에 서서 발표도 하니 나날이 달라지는 내 모습이 너무 뿌듯하고 가족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문화 교육을 위한 강사양성과정도 시작된다. 10여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강의 진행을 위한 발표 훈련과 강의자료 구성을 위한 컴퓨터 교육 등을 받고, 교육을 신청하는 아동교육기관이나 초등학교에서 실제 자신의 출신 국가 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대한생명 FP가 한국 문화와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강의자료 구성을 도와주는 등 멘토로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