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소속부 정기지정은 기업규모, 재무상태, 경영성과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며 시장 대표성을 감안해 산출된 프리미어지수 대상 법인(우량 100개사),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법인(벤처 13개사) 등을 반영한다.
심사결과 우량기업부의 경우 총 227社로 전체 상장기업의 22.3% 차지했다. 이는 심사전 17.9%보다 4.4%p 증가(+45개사)한 수치로 지난 3년간 꾸준한 경영실적을 보인 벤처기업, 중견기업들이 승격했다.
반면 벤처기업부의 경우 총 305社, 30.0%로 심사전 대비 2개사가, 중견기업부는 총 384社, 37.8%로 심사전보다 54개사가 감소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지정도 이뤄졌다. 상장기업의 재무상태, 경영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11년 결산 및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선정됐으며, 지정기준은 양적변수 : 시가총액, 부채비율, 수익성 비율, 자본잠식 여부 등 질적변수 : 대표이사·최대주주 변경, 불성실공시, 횡령·배임 등이 고려됐다.
1차·2차 단계를 거쳐 최종 59社 선정했는데, 관리종목의 경우 넷웨이브, 동양텔레콤, 디브이에스코리아, 디에이치패션, 무한투자, 블루젬디앤씨, 아이넷스 등 28개사, 비관리종목은 국제디와이, 금성테크, 뉴로테크, 디웍스글로벌, 디지털오션, 라이프앤비, 르네코, 비티씨정보통신 등 31개가 그 리스트에 해당한다.
이 제도 시행 이후 11.5.2 정기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 33사 중 15가가 퇴출(7사) 또는 관리종목에 지정(8사) 되는 등 일부 종목의 기업부실이 현실화된 반면, 10사는 흑자 전환, 건전성 지표 개선 등 자구 노력 결과 1년만에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되는 등 일부기업의 경영건전성이 개선됐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지정 이후 일반종목*에 비해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하는 등 투자자에 대한 주의환기 및 신중한 투자가 유도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년간 ‘소속부 정기 지정’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 운영결과를 토대로 향후 상장법인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관리를 통해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건전화에 힘쓸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