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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진화, 시장을 이긴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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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02 22:08

저가추가매수로 자산증식효과 극대화
주가지수, 펀드유형 등 맞춤형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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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진화, 시장을 이긴다
일정시점에 매수하는 적립식이 진화를 하고 있다. 시점중심의 적립식에서 가격중심의 분할매수 방법으로 바뀌면서 자산증대효과를 극대화하는 움직임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분할매수펀드와 목표전환형 펀드의 단점을 극복한 똑똑한 분할매수 펀드를 내놓았다.

‘삼성 S플러스 연속분할매수 펀드’는 삼성 및 현대차 그룹주 ETF와 KOSPI200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설정초기 자산 총액의 30%를 주식관련ETF에 투자한다. 이후 매월 자산의 10% 정도의 ETF를 매입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되 일정수준 이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 5% 정도 추가로 매입해 저점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구조다.

ETF 투자비중은 삼성그룹주 ETF 50%, 현대차그룹주 ETF, KOSPI200 ETF 각각 25% 내외이다. 특히 운용수익률이 8%에 도달하는 경우 주식비중을 30% 정도로 낮춰 수익을 안전하게 확보한 후 분할매수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그룹 50%, 현대차그룹 25%, KOSPI200 25%로 구성된 펀드 모델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은 KOSPI200 투자 대비 23.89%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으며, 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로 지속적인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수익확보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 연보수 1.33% 이고 C클래스는 연보수 1.62%다. 환매수수료는 30일미만은 이익금의 70%이며 30일이상 90일미만은 A클래스가 이익금의 30%, C클래스는 50% 다. 온라인가입도 가능하며,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대신증권도 ‘더 똑똑해진’ 적립식 투자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최근 매월 적립되는 투자금액을 주가지수, 펀드유형, 대상펀드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스마트하게 자동적립해주는 ‘대신 적립식펀드 토닥토닥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 적립식펀드 토닥토닥서비스’는 매월 정해진 금액대로 정해진 날짜에만 투자하던 기존의 적립식 펀드투자 방식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만든 신개념 투자서비스다. 고객성향에 따라 다양한 적립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어 탄력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증액적립형 서비스’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적립금액을 더 늘려 투자하는 서비스로, ’주가지수가 쌀 때’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지수구간에 따라 정해진 범위 내에서 지수가 내리면 적립금액을 증액해 투자할 수 있다.

‘분할적립형 서비스’는 지수구간에 따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나누어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가지수 상단에서는 채권형 펀드에 적립하고 지수가 하락하게되면 주식형 펀드의 적립을 늘려 적립하게 된다.‘단순적립형 서비스’는 하나의 펀드에 ‘몰빵’투자하지 않고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적립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최대 3개의 펀드까지 선택해 적립비율을 정해 자동적립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기간은 1년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적립이 가능하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 중도해지는 언제든지 가능하나, 펀드환매시 펀드에 따라서는 환매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수구간의 상단과 하단에 도달하게 되면 투자자로 하여금 그동안 펀드에 적립된 부분을 환매하거나 일부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도록 알리미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적립식 투자는 리스크를 헷지하면서 투자수익을올릴 수 있는 훌륭한 투자방식이지만, 시장상황이 변하면서 기존의 단순한 적립식 투자방식으로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었다”면서 “이번 투자서비스는 투자자의 심리, 변화된 시장상황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투자수익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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