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하내용을 보면 거래소의 경우 주식거래수수료율은 0.2845bp → 0.2276bp (△20%)로 선물거래수수료율 : 0.0263bp → 0.021bp (△20%)로 각각 20% 내렸다. 단 시장과열 방지를 위해 시행중인 ‘장내옵션시장, ELW시장 등 건전화 방안(2011.12.01)’의 대상상품은 정책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수수료 인하대상에서 제외했다. 예탁원도 증권회사수수료율 : 0.1333bp → 0.1066bp (△20%)로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율 : 0.022bp → 0.0176bp (△20%)로 각각 20%인하에 동참했다.
한국거래소, 예탁원측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매년 597억원(한국거래소 423억원, 예탁결제원 174억원)의 수수료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별 투자자의 경우 주식 1,000만원 투자시 전체 거래수수료가 평균 1만50원에서 9966원(△84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주식, 선물(지수·금리·통화선물) 등 거래소 수수료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하는 오는 5월 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거래수수료 인하붐도 예상되지만 최저 거래수수료 추가인하로 이어지기에 실익이 떨어져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현재 최저거래수수료는 대신증권 크레온, 한화증권 스마트c 0.011%. 하지만 LIG투자증권이 오는 6월 1일부터 0.009%로 가격파괴를 꾀할 것을 감안하면 유관수수료인하로 여력이 있는 증권사들이 추가수수료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관기관 수수료인하효과는 1000만원에 불과 8000원수준으로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며 “최저거래수수료 추가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 현물(주식) 거래수수료율 비교 〉
주 1) 현물수수료율은 ‘(해당 거래소 연차보고서의 수수료수입)/
(WFE 거래대금 통계)’ 기준
2) 해외거래소 2010년도 기준
3) KRX는 해외거래소 거래수수료율과 비교를 위해 청산결제수수료 제외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